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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이 책을 작가가 쓴 문장을 빌려 한 문장으로 표현해보면 이렇다.

    이 책은 "가전제품의 사용설명서 같은 책이다. 하나마나 한 설명을 장황하게 늘어놓았다. 

    너무 뻔 한 이야기라며 건너뛰며 읽다보니, 진짜 필요한 정보를 놓치게 되었다."


    저자인 움베르토 에코는 철학자이자 미학자이다.

    따라서 책은 소제목의 주제를 따라가다가 작가의 다양한 시각으로 빠진다.

    조금 직설적으로 말하면 엉뚱한 길로 빠진다. 

    그리고 소제목에 맞는 결론도 내어놓지 않는다.


    작가의 새로운 시각 중, 느끼는 바가 많았던 소제목들과 내용들을 소개해보면.



    <맞습니다>라는 말로 대답하지 않는 방법 中 (111-112)

    Q. 경찰입니다! 로시 씨이십니까?

    A. 카를라, 짐 꾸려!


    Q. 벌써 탑승이 끝났나요?

    A. 저기 하늘에 작은 점 보이시지요?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 中 (200-204)

    "진짜 힘 있는 사람은 걸려오는 전화를 일일이 받지 않는다. 늘 회의 중이라서 전화를 직접 받을 수 없는 자, 그가 바로 힘 있는 자이다."

    "휴대폰을 권력의 상징으로 과시하는 자는 오히려 자기가 말단 사원의 한심한 처지에 놓여 있음을 만인 앞에서 고백하는 셈이다."

    "휴대폰을 보란 듯이 남들 앞에서 사용하는 것은 자기가 사회의 주변으로 밀려나 있음을 시인하는 것이다."




    책이 쓰여진 시기가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볼 만한 책은 아니다. 

    시간이 남으면 빠르게 넘기며 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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